이번에는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스페인의 프라도 국립 미술관(Museo Nacional del Prado)을 포스팅합니다.
스페인은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미술, 건축, 음악 등 다방면으로 예술이 발달한 나라입니다. 프라도 미술관은 1819년 개관하여 1868년에 국립 미술관이 되었습니다. 이 미술관은 문화 예술에 관심 많던 마리아 이사벨 여왕(1797-1818)이 스페인 미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. 1819년 11월에 처음으로 대중에게 문을 열었을 때는 311점의 그림이 수록된 첫 번째 카탈로그를 발행했지만, 현재는 2,300여 점의 그림과 다양한 조각, 인쇄물, 드로잉 등 수많은 예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풍부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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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라도 미술관 (출처 : gacetinmadrid.com) |
프라도(Prado)라는 이름은 '초원,목초지'을 의미하며, 미술관이 세워진 '왕립 산 헤로니모 수도원(San Jerónimo el Real)의 초원'에서 유래했습니다. 한때 유럽의 최고 강대국이었던 스페인의 왕실 컬렉션을 기반으로 했기에 12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.
스페인 회화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엘 그레코, 디에고 벨라스케스, 프란시스코 고야를 비롯해 16~17세기 스페인 회화의 황금기에 활약했던 화가들의 명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. 플랑드르와 네덜란드 지역의 걸작들, 유럽 명문가로부터 받은 선물, 루벤스와 엘 그레코처럼 스페인 왕실의 부름을 받은 화가들의 작품, 그리고 미술관의 관장이었던 벨라스케스와 고야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명작을 소장하고 있습니다.
프라도 미술관의 장점 중 하나는 홈페이지가 매우 잘 정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. 작품도 찾기 쉽고, 큐레이터가 설명하는 동영상도 연결되어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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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라도 미술관의 내부 (출처 : revistadearte.com) |
또한 프라도 미술관을 방문한다면, 근처에 있는 두 개의 미술관을 도보로 함께 방문해 보길 추천합니다. 북쪽으로는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이 있고, 남쪽으로는 마드리드의 퐁피두 센터라 할 만한 레이나 소피아 국립미술센터가 있습니다.
미술관 정보
- 주소: C. de Ruiz de Alarcón, 23, 28014 Madrid, 스페인
- 입장료: 일반 15유로, 청소년 및 65세 이상 7.5유로
(특정 조건 충족 또는 특정 시간에 무료입장 가능, 웹사이트 확인 필요) - 운영시간: 월-토: 오전 10시 - 오후 8시 / 일요일 및 공휴일: 오전 10시 - 오후 7시
- 휴관일: 1월 1일, 5월 1일, 12월 25일
- 웹사이트: https://www.museodelprado.e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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